입금일은 가게마다 답이 다른 물음이에요
신용카드단말기 가입을 알아볼 때 「어디가 제일 좋아요」라고 물으면 답이 하나로 나올 것 같지만 입금일만큼은 그렇지 않습니다. 날마다 새벽 장을 보는 가게와 달에 한 번 약품을 들이는 가게는 같은 날짜에 돈이 들어와도 느끼는 무게가 달라요.
앞 가게에는 하루가 내일 장바구니이고, 뒤 가게에는 하루가 그저 하루입니다. 그러니 남의 가게 이야기를 듣고 따라 정하면 맞지 않는 옷을 입게 돼요.
베스트페이는 판매한 날 받는 방식과 하루 뒤에 받는 방식 가운데 하나를 사장님이 고르게 합니다. 고르는 잣대는 사장님 가게 달력이에요. 돈이 크게 빠지는 날이 언제인지만 알면 나머지는 셈으로 풀립니다. 이 묶음의 세 편은 그 셈을 어디서부터 시작하면 되는지를 지출 종류별로 나눠 적은 거예요.
세 편을 다 읽지 않으셔도 됩니다. 사장님 가게에서 가장 큰 지출을 다룬 편 하나면 넉넉해요.
재료값과 급여, 임대료 가운데 큰 것부터 봐요
가게에서 나가는 굵은 돈은 대개 셋입니다. 물건값, 사람값, 자리값이에요. 식당이나 청과상처럼 물건을 자주 들이는 가게는 물건값이 가장 크고 가장 자주 나갑니다. 미용실이나 학원처럼 사람 손이 장사의 전부인 가게는 급여가 큽니다.
목 좋은 자리에 있는 작은 가게는 임대료가 다른 둘을 누르기도 해요. 세 가지를 한꺼번에 맞추려 하면 머리만 복잡해지니 가장 큰 것 하나를 고르세요.
큰 것 하나가 정해지면 그 돈이 나가는 날 하루 전으로 가 봅니다. 그날 밤 통장에 카드 매출이 얼마나 닿아 있을지를 두 방식으로 어림해요. 판매한 날 받으면 그날 판 것까지, 하루 뒤에 받으면 전날 판 것까지입니다. 그 차이가 있어야 지출이 채워지는 가게라면 당일 쪽을, 없어도 넉넉한 가게라면 익일 쪽을 살펴보시면 돼요.
쉬는 날이 낀 주의 입금 날짜는 계약 기준을 봐야 하니 그 대목은 통화에서 달력을 놓고 짚어 드립니다.
고른 날짜는 서명 전에 글자로 남겨요
입금일을 골랐다고 끝이 아닙니다. 그 날짜가 계약서 정산 칸에 고른 대로 적혀야 해요. 가입은 상담 뒤 심사를 거치고, 조건은 계약서와 약정서에서 굳어집니다. 서명 전에 정산 칸을 꼭 읽어 보세요. 날짜 줄 옆에는 정산금이 닿는 계좌가 적히는데, 대표자 본인 명의 사업용 계좌여야 합니다.
날짜와 통장이 한 칸에 모여 있으니 그 칸만 꼼꼼히 봐도 뼈대는 다 읽은 셈이에요.
입금일을 정하는 데 드는 돈은 없습니다. 날짜를 세어 보는 통화는 값을 치르지 않아도 됩니다. 가입할 때와 기기를 열 때 내는 돈이 없고, 달아 드리거나 부쳐 드릴 때도 마찬가지예요. 서류가 일찍 모이면 그날, 늦어도 이튿날 개통되는 흐름으로 움직이지만 약속드리는 날짜는 아니에요.
날짜를 먼저 정해 두고 가입을 시작하면 첫 달 통장을 보고 놀랄 일이 줄어듭니다. 세 편 가운데 한 편을 읽고 떠오르는 날짜가 있으면 그것만 들고 연락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