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금일을 먼저 고른 가게가 덜 흔들리는 까닭이에요
신용카드단말기 가입을 알아보는 분들과 통화하다 보면 비슷한 고민이 세 갈래로 모여요. 요율만 보다 놓치는 것, 하루 차이가 가게에 남기는 것, 그리고 고른 날짜를 지키는 길입니다.
요율 옆에 날짜 칸을 하나 더 만들어 보세요
가입을 알아볼 때 메모지에 적는 건 대개 요율 한 줄입니다. 그 옆에 「돈 닿는 날」이라는 칸을 하나 더 그려 보세요. 카드로 판 돈은 손님이 긁는 순간 통장에 꽂히지 않아요. 며칠 뒤에 들어오느냐에 따라 같은 매출이라도 가게가 쥐고 있는 현금이 달라집니다.
장사가 잘되는 달에 오히려 통장이 마르는 일은 대개 이 간격에서 나와요.
베스트페이는 그 간격을 사장님이 고르게 해 드려요. 판매 당일에 받는 당일정산과 하루 뒤에 받는 익일정산 가운데 하나를 가게 사정에 맞춰 짚으시면 됩니다. 요율과 날짜를 같은 줄에 놓고 물어보시면 가입 뒤에 놀랄 일이 크게 줄어요.
두 칸 모두 상담에서 말로 풀고 계약서에 글자로 남깁니다.
하루 차이는 큰돈이 나가는 날에만 드러나요
평소에는 당일이든 익일이든 차이를 느끼기 어렵습니다. 어제 판 돈이 오늘 들어오는 것과 오늘 판 돈이 오늘 들어오는 것은 날마다 이어지면 비슷하게 느껴지거든요. 차이가 드러나는 건 재료상에 한꺼번에 값을 치르는 날, 급여가 나가는 날, 월세가 빠지는 날입니다.
그날 통장에 하루 치 매출이 더 있느냐 없느냐가 마음을 가릅니다.
그래서 입금일을 고를 때는 평균을 보지 말고 가장 빠듯한 하루를 보시라고 말씀드려요. 한 달 달력에서 돈이 크게 나가는 날 서너 개에 동그라미를 치고, 그 전날까지 들어올 매출을 어림해 보면 답이 나옵니다. 계산이 번거로우시면 날짜만 불러 주세요.
통화하면서 같이 세어 드립니다.
고른 날짜는 계약서 정산 칸에서 지켜져요
상담에서 아무리 또렷하게 정해도 문서에 적히지 않으면 기억에만 남습니다. 가입 서류에 서명하기 전에 정산 칸을 펴서 입금일이 당일로 적혔는지 익일로 적혔는지, 정산금이 들어갈 계좌가 대표자 본인 명의 사업용 계좌로 맞게 적혔는지 읽어 보세요.
그 칸만큼은 소리 내어 읽고 넘어가세요.
가게 사정은 바뀌기 마련이에요. 직원을 새로 들이거나 거래처 결제일이 달라지면 처음 고른 날짜가 안 맞게 될 수 있습니다. 그럴 때 입금일을 다시 정할 수 있는지와 그 절차는 계약에 따라 다르니 가입 상담에서 미리 여쭤보세요.
바꾸는 길까지 물어 두고 서명하시면 뒤가 한결 편합니다.